
10시쯤 잠들었는데 눈이 빠질 듯 아픈 편두통에 12시에 깨고 말았다. 웬만해서는 다시 잠이 드는데 얼마나 아프던지 누워 있을 수 없어 거실에 나와 잠깐 서 있었다. 날이 너무 더워 열대야 때문인걸까?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 아팠다. 몸에 문제가 생긴 걸까? 고혈압이 좀 있고, 가끔 심장이 벌컥거리긴 하는데 그것 때문인걸까? 두통 때문인지 배도 아프고,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. 화장실에서 변을 보았는데 설사가 나왔다. 내가 좀 거북목이라 책을 장시간 보거나 하면 두통이 찾아오곤 했다. 그런데 이렇게 한밤 중에 심한 경우는 처음이다. 되도록 전철에서는 책을 보지 않도록 해야겠다.
그림일기
2022. 7. 19. 15:57